생명보험료 하반기에 10% 인상될 듯

강봉진 기자 2012. 3. 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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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료가 하반기에 최대 10% 오를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의 자산운용 예상 수익률인 표준이율이 매년 4월에 조정되는데 내달에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보험사의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의 표준이율은 0.2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금리에 연동해 표준이율이 결정되는데 최근 시장금리가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게 그 이유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는 표준이율이 0.25%포인트 내리면 보혐료를 올리는 경향이 크다"며 "표준이율만 따지면 5% 정도의 보험료가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평균적으로 보험료를 최대 10%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험종류와 회사에 따라 보험료 인상 수준은 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표준이율이 4%인 곳과 3.75%인 곳인 혼재해 있는데다 사망률 등 위험요인을 감안하면 종신보험의 보험료는 1~2% 인상에 그칠 수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가 최근 금감원에 재무구조가 취약한 그린손해보험(000470)등 일부 손해보험사들의 보험료를 인상하도록 주문함으로써 손해보험 부문에서도 보험료가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손의료비에 보험계약자가 일정 부분을 내는 자기부담금제도가 2009년 10월부터 도입되기 전에 팔린 실손의료비 보험이 보험사들에 큰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상품의 갱신시기가 3년인데 올해 이들 상품의 갱신시기가 몰려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손의료비 보험이 손해보험사들의 수익성을 악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일부 손해보험사들에 대해 보험료를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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