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기지개?'..대전·충남서 절도 잇따라

이재림 2012. 3. 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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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공주=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과 충남 지역에서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9일 대전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5분께 중구 오류동 안모(44)씨의 금은방에 마스크를 쓴 괴한 2명이 침입해 목걸이 4개(시가 40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CC(폐쇄회로)TV 확인 결과 이들은 둔기로 유리창을 깨고 들어온 뒤 1분 만에 귀금속을 집어 도망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인상착의를 토대로 이들의 뒤를 쫓고 있다.

앞서 8일 오후 2시10분께에는 충남 공주시 유구읍 이모(51)씨의 빈집에 몰래 들어가 현금 6만원과 금목걸이 등 시가 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던 강모(31·서울 은평구)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차량을 타고 마을 주변을 배회하다 주인 이씨가 집을 나서는 것을 보고 몰래 방으로 들어가 장롱을 뒤져 금품을 털었다.

하지만 강씨는 주인이 곧바로 집에 들어오자 그대로 밖으로 나가 300여m를 도망쳤고, 인근 민가에 숨어 있다가 개 짖는 소리를 듣고 포위망을 좁힌 공주경찰서 유구 지구대 소속 경관 4명에게 덜미를 잡혔다.

강씨는 경찰에서 "집주인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조사가 끝나는 대로 절도 혐의로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몰래 복제해 놓은 열쇠를 이용해 남의 집에 들어가려 한 50대 남성도 절도미수 등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보령경찰서에 따르면 박모(54)씨는 지난 6일 오전 11시34분께 충남 보령시 동대동 한 아파트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려다 집안에 있던 주인 이모(47·여)씨의 비명을 듣고 달아났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에 설치된 CCTV를 분석,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한 뒤 탐문 수사를 통해 박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해 11월께 신흑동 대천항에 있는 피해자 이씨의 어망 관리장에서 집 열쇠를 주워 몰래 복제하고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놨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다른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면 치안 수요도 겨울에 비해 다소 늘어난다"며 "이런 때일수록 문단속이나 물품 관리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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