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신세계백화점 교통대책 마련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는 의정부역 서부광장 주변 공영주차장을 버스정류장과 택시 대기공간으로 바꾼다고 4일 밝혔다.

시(市)는 다음 달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개점을 앞두고 일대에 차량 혼잡이 예상돼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부광장은 승객을 태우려는 택시가 길게 늘어서고 노선버스도 정차해 백화점 이용 차량까지 몰리면 혼잡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는 서부광장 북쪽 주차장에는 버스정류장과 버스 대기공간 3면을, 남쪽 주차장에는 택시 대기공간 25면과 운전자 쉼터 1곳을 각각 조성하기로 했다.

또 동부광장의 경우 북측에 택시 대기공간 28면, 모범택시 대기공간 2면, 운전자 쉼터 2곳을 설치하고 버스정류장은 임시역 쪽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백화점 주차장 진출입로를 넓히고 주변 도로에 불법 주ㆍ정차단속카메라 12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역전근린공원 지하에 공영주차장도 건설된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은 지하 2층, 지상 11층, 전체면적 14만6천㎡ 규모로 건립돼 다음 달 25일 문을 열 예정이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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