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가시나무 새' 은퇴 패티김 완벽 닮은꼴 '온몸 부서지도록' 혼신

뉴스엔 2012. 3. 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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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가 '가시나무 새'로 혼신의 무대를 펼쳤다.

3월 3일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불후2)는 작곡가 고(故) 박춘석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알리는 패티김 '가시나무 새'를 열창했다.

고 박춘석은 1959년 패티김과 처음 만나 '틸(사랑의 맹세)', '초우', '못 잊어',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사랑은 생명의 꽃 등 수많은 히트곡을 함께 탄생시키며 패티김을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로 만든 장본인이다.

무대에 앞서 알리는 "온몸이 부서지도록 그런 모습, 그런 마음, 그런 노래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비장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알리는 가시나무 새에 관한 일화를 설명했다.

알리는 "가시나무새는 가장 뾰족한 가시나무를 찾아다닌다. 가시나무를 찾은 순간 그 가시나무새에 심장이 찔리고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죽어간다고 한다"며 "내가 가진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여러분께 들려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알리는 웅장한 대북연주와 함께 차분한 무대를 이어갔다. 알리는 판소리 창법으로 명곡판정단 귀를 사로 잡았다. 알리는 흐느끼듯 열창하며 혼신의 힘을 다했다.

알리 무대 후 이상벽은 "무대 위에 대북이 올라오길래 궁금했는데 아주 폭발적인 도입부가 인상적이었다"며 "패티김이 원래 국악으로 시작한 분이다. 그래서 이런 해석이 아주 적절했었다고 느낀다. 박춘석 씨가 계셨으면 알리 씨에게 '내일 사무실로 전화해'라고 했을 것이다"고 평했다.

이어 알리는 패티김과 닮았다는 말에 "너무 감사하게도 모습이나 모션이 선배님과 많이 닮았다고 해서 굉장히 영광스럽다"고 고백했다. 알리는 명곡판정단에게 421표를 얻었다. (사진=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 캡처)

[뉴스엔 허설희 기자]

허설희 hu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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