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목받는 김포 한강신도시..한강로 개통에 청약자 몰려

2012. 3. 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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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뚫리면 집값이 오른다.' 부동산 시장에서 늘 통했던 공식이다. 길 종류도 다양하다. 지하철, 고속도로 등 주요 교통수단은 발표, 착공, 개통 시점마다 집값에 영향을 준다.

한 예로 미분양에 허덕이던 김포 한강신도시는 김포한강로 개통 수혜를 입고 있다. 김포한강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면 승용차로 여의도까지는 20분, 강남은 40분이면 도달한다. 덕분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강신도시 미분양이 줄고 있다. 한때 2000가구를 넘었던 김포시 미분양 가구는 한강로 개통 직전인 지난해 6월 말 1848가구로 줄었고 12월 1048가구만 남았다. 지난해 5월(2219가구)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50% 이상 감소한 셈이다.

김포한강로 개통 호재에 힘입어 올해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총 5000여가구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주로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를 3월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12~21층, 22개동 총 1711가구로 한강신도시 민영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 전용면적 기준 68~84㎡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3월 분양

한강신도시 내에서도 교통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7월 개통한 김포한강로 초입에 있다는 게 매력이다. 이전까지 서울, 김포를 잇는 주요 도로였던 48번 국도도 단지와 바로 연결되며 외곽순환도로 김포IC 이용도 편하다.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한강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와 가깝고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가 단지에서 65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입주는 2014년 예정이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총 1085만㎡ 면적에 주택 5만4000여가구, 15만명을 수용한다. 국내 최초 친환경 수로도시로 개발되면서 총연장 16㎞에 이르는 수로와 한강변 60만㎡ 규모의 조류생태공원을 조성한다.

김포한강로가 개통됐지만 수도권 광역급행버스인 M버스가 운행되면 대중교통으로 서울에 진입하기가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김포시에 따르면 서울역과 강남역을 지나는 2개 노선 개통을 추진 중이다. 이 중 서울역을 지나는 노선은 국토해양부 최종인가를 기다리고 있어 3월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한강신도시를 지나는 경기도의 철도기본계획 변경안도 올해 국토부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김포도시철도는 지하노선으로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 환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외에도 5월에는 롯데건설이, 하반기에는 대우건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AC13 블록에서는 롯데건설이 전용면적 84~122㎡ 1136가구 아파트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AB04 블록에서 94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계획대로 개발되면 인기 주거지역으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개발 과정에서 생활 인프라나 주거환경 정비가 늦어지는 지역도 있어 도심 접근이 쉬운 곳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경민 기자 kmkim@mk.co.kr/ 사진 = 류준희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646호(12.02.29~0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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