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급 승진인사 '시끌'

2012. 2. 2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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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신망 `악취 진동` 실명 글 퍼지며 논란市관계자 "심사 공정성에는 문제없어" 반박

최근 5급 승진 인사가 단행된 서울시에서 일부 직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물밑에서 상당히 시끄럽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오세훈 전임 시장 때는 물론 박원순 시장 체제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120다산콜센터'를 구축한 6급 직원이 지난 13일 실시된 5급 승진인사에서 탈락하면서 여러 직원들이 인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실제로 서울시 직원들만이 볼 수 있는 내부 통신망에 한 직원이 실명으로 작성한 '서울시 일반 5급 승진심사, 악취 진동!'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온 것이 결정적인 도화선이 됐다. 여기에 서울시 직원들 가운데 '찬성한다'는 취지의 댓글이 100개 이상 붙으면서 서울시 내부적으로 상당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5급 승진 인사(사무관급 47명)는 직원으로 구성된 승진 심사기준 선정위원회에서 마련한 심사원칙이 적용된 첫 번째 승진 인사였다. 이른바 투명성 등 박 시장의 '6대 인사원칙'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인사라는 평가가 서울시 안팎에서 나왔다.

서울시는 스스로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뛰어난 업무능력을 보인 공무원을 선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120다산콜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윤 모씨 등 승진 서열이 앞서 있는 일부 6급 직원이 이번 승진인사에서 떨어지면서 내부적으로도 공정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사팀에 근무했던 한 관계자는 "심사기준은 시정현안업무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사례가 있는 사람을 우선 승진시키고, 시정 주요 역점사업 담당자로서 성과포인트가 높은 직원을 우대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윤씨의 탈락은 직원들 사이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25명을 뽑는데 윤씨의 경우 39번째로 평가되는 등 여러 측면에서 이번에 승진하기가 어려웠다"면서 "공정성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민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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