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공급 내일부터 재개..협상은 계속
레미콘 업체들이 사흘간 조업을 중단하면서 전국 건설현장 공사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시멘트와 레미콘 가격을 놓고 업체들이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 가격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레미콘 공급은 내일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연 기자입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한 레미콘 공장.
평소 같으면 수도권 각 건설현장행 레미콘 트럭들이 쉴새없이 드나들 시간에도 가동이 전면 중단돼 공장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 있는 2개의 레미콘 공장 역시 회사 정문이 닫혀 있고 주차장에는 트럭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레미콘 업체들이 조업을 중단함에 따라 수원 광교신도시 건설현장도 심각한 공사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인천지역에서는 26개 레미콘 공장 가운데 3곳을 제외하고 모두 가동을 멈췄습니다.
청라지구, 영종지구의 각종 공사현장에서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세종시 공사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사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세종신도시 정부청사 공사도 중단될 수밖에 없어 오는 10월 말 완공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전국 건설현장에서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은 레미콘 업체들이 시멘트사의 가격 인상에 항의하며 사흘째 조업중단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오늘 정부 과천청사에서는 시멘트, 건설, 레미콘 3개 업계 대표들이 협상을 벌였습니다.
시멘트와 레미콘 가격 협상은 결국 타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중소 레미콘 업체들은 내일부터 레미콘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공급 재개 결정을 내린 것은 정부가 개입했기 때문입니다.
일단 레미콘 공급 재개 결정으로 최악의 고비는 넘겼습니다.
다음주 다시 열리는 협상에서는 원만한 타결이 이뤄지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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