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제93주년 3·1절 앞두고 태극기 물결

(천안=연합뉴스) 정태진 기자 = 제93주년 3·1절을 앞두고 유관순 열사의 고향으로 독립기념관이 있는 충남 천안시가 태극기 물결에 뒤덮인다.

24일 시에 따르면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태극기 게양을 통한 나라사랑 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고속도로 나들목을 비롯해 번영로, 충무로, 남부대로 등 주요도로변에 1만2천개의 태극기를 걸기로 했다.

시청사에는 가로 27m, 세로 18m 크기의 초대형 태극기가 내걸리는 등 공공기관과 아파트, 빌딩 등 26개 주요 건물에도 대형 태극기가 게양됐다.

사회단체의 참여도 이어져 백석동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이대숙) 위원 30명은 이날 자원봉사에 나선 학생 20여명과 함께 태극기 달기운동 거리행진을 펼쳤다.

2010년부터 이어온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통해 위원들은 관내 상가지역을 비롯해 주요 도로변 건물, 아파트 밀집지역을 찾아 태극기 달기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북구 쌍용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쌍용동 충무병원 앞 유관순 동상 주변을 태극기 꽃나무 정원으로 조성했다.

jt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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