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세관, 코뿔소 뿔 밀수업자 검거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 훈 특파원= 아프리카 코뿔소 뿔을 미국에 몰래 들여온 밀수업자가 붙잡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 KTLA는 미국 세관, 어업수렵국, 경찰 등으로 구성된 합동 수사반이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일제 단속을 펼친 결과 코뿔소 뿔 20개와 100만 달러의 현금, 1백만 달러어치의 금괴, 다량의 롤렉스 시계와 다이아몬드 등을 압수하는 개가를 올렸다고 23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합동 수사반은 밀수업자 지미 카(49)와 여자친구 마이 응웬(41), 아들 펠릭스(26) 등을 구속하고 로스앤젤레스 남쪽 가든그로브와 웨스트민스터 등에 산재한 카의 개인 창고와 집, 사무실 등에서 밀수품을 찾아냈다.
압수된 밀수품 가운데 멸종 위기에 몰려 포획과 거래가 국제적으로 금지된 코뿔소 뿔이 주목을 받았다.
코뿔소 뿔은 베트남과 중국에서 암을 비롯한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파운드당 2만달러에서 2만5천달러에 거래된다.
국제야생동물기금 이사 크로퍼드 알렌은 "코뿔소 뿔은 헤로인이나 코카인보다 더 수지맞는 밀수품"이라고 말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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