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연장없이 20회 종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인기리에 방송중인 MBC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연출 김도훈 이성준)이 연장 없이 종영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해를 품은 달'은 연장 없이 예정대로 20회로 종영, 다음달 8일 막을 내릴 예정이다.

관계자는 "시청률이 워낙 높아 연장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사실상 연장하지 않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예정된 20부에서 완성도 있게 극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MBC 드라마국은 아직까지 연장과 관련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20회로 예정된 드라마가 22일과 23일 15부와 16부 방송을 앞둔 시점에서 연장을 강행하는 건 무리라는 게 방송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적도의 남자' 등 타사 드라마를 제작하는 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로서도 연장은 이래저래 부담되는 선택이었다는 후문.

첫 방송부터 18.0%로 압도적인 수목극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최고시청률이 38%에 이르며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해를 품은 달'을 두고 MBC를 중심으로 4회 연장설이 이어졌으나 김도훈 PD 등 관계자들은 그간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언급을 아낀 바 있다.

'해를 품은 달'은 이뤄질 수 없으나 이뤄져야만 하는 왕과 그 연인의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 드라마. 지난 16일 방송된 14회에서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잊었던 여주인공 월(한가인 분)이 기억을 되찾으면서 국면 전환을 예고하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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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