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지난해 환경가전 판매 증가로 매출 1조 7099억원, 영업이익 2425억

생활환경기업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가 지난해 정수기, 비데 등 판매 증가로 13년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매출액은 4440억원에 달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웅진코웨이는 15일 공시를 통해 2011년 매출액 1조 70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 영업이익은 24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웅진코웨이는 실적 호조 요인 등 국내 환경가전 렌탈ㆍ일시불 판매 증가, 렌탈ㆍ멤버십 계정 순증 확대, 해외사업 매출 확대, 국내 화장품 사업의 성공적 안착 등을 꼽았다.

지난해 렌탈 누적판매 제품은 127만3000대로 전년 대비 9% 성장했으며, 특히 정수기 렌탈 판매가 전년 대비 18% 증가로 급성장, 국내 최초 자가살균시스템을 적용한 스스로 살균정수기, 스스로 살균얼음정수기 등 획기적인 신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살균비데도 전체 비데 판매량의 70%이상 차지하며 안정적 판매를 지속했으며, 안마의자와 반신욕기 등 아웃소싱 제품 판매 활성화에 따른 일시불 매출액이 13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7% 성장했다.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매트리스 렌탈사업도 2개월 만에 약 8000대를 기록해, 6대 렌탈 상품군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렌탈 계정을 당초 목표치인 35만개에서 36만9000개로 늘렸다. 또 필립스와 전략적 제휴 체결 이후 해외사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41.8% 증가했으며, 중국화장품 사업의 경우 매출액 2억 44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웅진코웨이는 2012년 매출액 1조 9200억 원, 영업이익 27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3%, 14.8%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3년까지 매년 매출액 두 자리 수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홍준기 대표는 "국내 환경가전사업 지속적인 성장과 해외사업 매출 증대, 신규 화장품 사업의 조기 안착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해 했다"며 "2012년에도 국내 환경가전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신규사업, 해외사업의 성과가 극대화됨에 따라 두 자리 수 매출 성장과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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