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민 "농협중앙회, 담합 비료값 환원하라"

강은나래 2012. 2. 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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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강은나래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관계자 20여 명은 14일 강원도 춘천시 중앙로3가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협중앙회는 비료값 담합으로 피해를 본 농민들에게 그 부당 이익금을 즉시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공정거래위 발표 전까지 담합사실을 몰랐다는 농협중앙회의 해명은 납득하기 힘들고, 매년 비료값 인상으로 고통받아온 농민들을 외면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농협중앙회를 규탄했다.

이어 "공정위가 과징금 828억원을 비료업체에 부담하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농민들은 16년 동안 입은 피해에 대해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대국민사과와 부당 이익금 환원을 요구했다.

아울러 "전농 강원도연맹은 전국에서 농민 소송인단을 모집해 비료업체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벌일 예정"이라며 "농민들의 피와 땀을 반드시 돌려받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최근 1995년부터 2010년까지 농협중앙회와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가 발주한 화학비료 입찰에서 사전에 물량과 투찰가격을 짠 13개사에 담합금지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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