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급승진인사, 대민부서·자치구·기술직 대거 선발

[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서울시는 사무관급 47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13일 자로 단행했다.

이번 5급 승진인사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 초 밝힌 인사원칙에 따라 투명한 심사를 위해 시청 직원들로 구성된 '승진심사기준 선정위원회'의 기준에 의해 진행된 첫 번째 인사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과거 승진대상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던 시 본청 대민부서나 자치구 근무자, 기술직 공무원들이 대거 선발된 점이다.

희망복지지원과의 이현숙 주무관은 '희망온돌 프로젝트'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풀뿌리 봉사단체 3171곳을 발굴해 지역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제35회 청백봉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동구 도시계획과의 임철수 지구단위계획팀장은 고덕노인전문요양원 건립에 일조했으며, 전국 최초의 소통하는 마을공동체 '서원마을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주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서대문구 토목과의 유봉현 토목팀장은 홍은사거리 교통개선안 수립, 동절기 제설살포 유도장치 개발, 악취차단 하수맨홀 개발, 폐자원 활용한 보도블록 개발 등 시민 편의를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창학 행정국장은 이번 승진인사의 배경에 대해 "복지, 문화, 교통, 경제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뛰어난 업무능력과 더불어 직원 간 협력과 화합을 이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역량 있는 공무원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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