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영어로 의견 서술하고 말할 수 있어야.. 쓰기는 영타로"

2012. 2. 14.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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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대비 이렇게… 일부 대학, 수시 모집에 활용

이르면 올해 6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ational English Ability Test·NEAT)이 첫 실시된다. 2013학년도 대입에서 7개 대학(공주대 부경대 등)의 수시 전형에 반영되고 2016학년도부터 수능 외국어영역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NEAT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NEAT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외국 시험인 TOEIC, TOEFL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학생들의 영어의사소통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개발한 평가시험. 총 1~3급으로 이뤄져 있는데 고등학생용 시험은 2ㆍ3급으로 필요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2급은 대학 수학에 필요한 영어사용능력을 평가해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3급은 일상생활에서 쓰는 실용영어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듣기ㆍ읽기ㆍ말하기ㆍ쓰기 영역을 인터넷 방식(IBT)으로 치르는 등 응시방법도 새로워 기존 수능에 익숙한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선 낯설 수밖에 없다. 효과적인 NEAT 공략법을 알아본다.

문제풀이 학습 지양해야

NEAT는 수능에 비해 듣기 비중을 2배 가량 늘렸고(32문항) 말하기(음성답안 녹음하는 방식)ㆍ쓰기 영역도 추가로 평가한다. 의사소통능력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과거의 문제풀이 위주 학습에서 벗어나 자기 의견을 영어로 서술하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주 영어로 생각ㆍ메모하고 그 내용을 입 밖으로 내뱉는 연습을 통해 간단한 표현이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단어도 문자로 암기하기보다는 직접 말로 내뱉으면서 익히는 게 중요하다. 김봄이 정철연구소 연구원은 "NEAT는 영어구사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더불어 배경지식 이해와 활용 능력도 보는 시험이므로 말하기와 쓰기를 중점적으로 학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폭넓은 독서로 지식 쌓아야

NEAT는 단순히 배운 것을 외워서 보는 시험이 아니다. 듣기ㆍ읽기영역에서 배경지식을 요구하는 문제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주관식인 말하기ㆍ쓰기영역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답해야 하는 문항 위주다. 이에 대한 적절한 대비책이 바로 독서. 이왕이면 영어로 된 책을 읽는 것이 좋다. 역사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골고루 읽어 두면 낯선 지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읽는 속도도 빨라져 32문항에 50분을 주는 읽기영역 시험 때 시간이 쫓기지 않는다. 시험을 앞두고 독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할 필요가 있다. 김혜남 문일고 영어교사는 "꾸준한 독서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두면 읽기영역뿐 아니라 나머지 3개 영역에도 도움이 되고 어려운 지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주제를 파악할 수 있다"며 "고득점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문법도 소홀해선 안돼

읽기영역에서 문법 문제가 사라지고 말하기와 쓰기영역에서 간접적으로만 문법지식을 평가하기 때문에 자칫 문법공부를 소홀히 할 수 있다. 하지만 허준석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외국어영역 강사는"읽기 영역에서 문법이 빠졌다는 발표만 믿고 영문법을 소홀히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충고한다. NEAT의 특징 중 하나가 표현능력 평가의 강화. 즉 말하기와 쓰기 영역이 중요해졌다는 걸 의미하는데 이 평가에서 문법 구조가 틀린 문장들은 감점대상이다. 기존 문법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을 뛰어넘어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용해야 고득점을 노릴 수 있다. 허준석 강사는"관사 쓰임이나 시제, 주어 위치 등 문법의 기본적인 부분을 한 번 정리해야 쓰기 영역에서 정확한 문장을 쓸 수 있다"며 "실용 예문을 통해 문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도 방법 중 하나"라고 귀띔했다.

영문타자 연습 필요

NEAT는 토플의 IBT시험처럼 컴퓨터 앞에서 문제를 풀기 때문에 쓰기 영역은 키보드로 답안을 직접 작성해야 한다. 평소 영어 타자가 느리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으니 충분한 연습으로 컴퓨터 활용법에 익숙해질 필요도 있다.

상대 평가인 수능과 달리 절대 평가인 NEAT의 성적은 각 영역별로 4개 등급 Pass(A·B·C등급)와 Fail(F등급)으로 분류된다. 올 3월~4월 중에 2ㆍ3급 연습시험이 제공되고, 5월 모의평가를 실시하며 6월 말~8월 초에 정식 시험이 두 차례 실시된다. 시험 접수 문의는 교과부나 온라인 접수 홈페이지(etest.korcham.net)로 하면 되고 관련 정보는 교과부 영어교육정책 웹 사이트(english.go.kr)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kice.re.kr)를 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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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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