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형제들' 김자옥, 유이에 넋두리 "사랑도 녹으면 눈사람"
송승은 2012. 2. 11. 21:57
[TV리포트 송승은 기자] 박복자(김자옥)가 백자은(유이)에게 넋두리를 한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이정선 극본, 기민수 연출) 55회에서 복자와 자은은 소주잔을 기울이며 오손도손 얘기로 꽃을 피운다.
자은이는 "아저씨는 아줌마만 사랑하는 것 같아요"라고 하자 복자는 "아니야. 우리는 원수지간이야. 하지만 듣기 싫지는 않네"라며 웃는다.
복자는 옛날을 회상하며 "누구 아내, 누구 엄마가 아닌 박복자가 되고 싶어"라고 한다.
그리고 "자은이 정 가기 싫으면 안가도 좋아. 결혼해보면 사랑보다 중요한 것은 밥상이고 사랑도 녹으면 눈사람이 돼"라며 넋두리하다 스스로 놀라 "설득하러 온 내가 왜 이럴까. 지금은 태희(주원) 엄마가 아닌 자은이 엄마니 무조건 네 의견을 따르겠어"라고 애정을 드러낸다.
사진=KBS 2TV '오작교 형제들' 화면 캡처
송승은 기자 ss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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