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800으로 최고급 DSLR '세대교체'

리뷰조선 2012. 2. 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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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이 지난 달 발표했던 플래그십 카메라 D4에 이어 D800을 발표함으로써 사실상 최고급 제품군을 '물갈이'할 준비를 마쳤다.

니콘은 7일 새 DSLR 카메라인 D800과 D800E를 발표했다. D800 시리즈는 니콘의 이전 제품인 D700의 후속 모델. 니콘은 그동안 D3와 D700 두 제품으로 최고급 DSLR 제품군을 운영해 왔다. 이번 D800을 통해, 지난 달 초에 선보였던 D4와 더불어 최고급 DSLR 제품군의 세대교체를 확정한 셈이다.

D800은 기존 35mm 아날로그 필름 규격에 준하는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였다. 이것을 '풀 프레임(Full Frame)'이라 부르는데, 기존 아날로그 SLR 카메라에 쓰였던 렌즈의 화각을 손실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화질 면에서도 유리해 전문가들이 선호한다. 특히 D800은 약 3천630만 화소를 갖추어 중형 카메라에서나 가능했던 대형 인화에도 대응한다. 현재 출시되는 풀 프레임 DSLR 중 가장 높다.

D4에 이어 새로운 화상 처리 엔진인 '엑스피드 3'를 탑재했다. 감도는 ISO 100에서 ISO 6400까지 지원하며, 최대 ISO 25600까지 확장할 수 있다. D4와 비교하면 화소는 약 2배 높은 반면 지원 감도가 낮은 편. 연사 속도도 초당 최대 5~6장으로, 초당 최대 10장까지 찍을 수 있는 D4보다 낮다. D4가 경기장과 같이 빠른 반응과 예측불허의 환경을 고려한 기종이라면, D800은 스튜디오처럼 전문적인 사진 촬영에 특화된 성향임을 알 수 있다.

D800과 함께 선보인 D800E는 광학 로우 패스 필터의 기능을 제한한 가지치기 모델이다. 로우 패스 필터는 이미지 센서가 사진을 기록할 때 발생하는 모아레와 가색상을 걸러내는 장점이 있으나 해상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즉 D800E는 D800보다 해상력이 한층 더 뛰어나지만 그만큼 모아레나 가색상이 생길 확률도 높다. 따라서 소비자는 구매 시 어떤 특성이 자신에게 더 적합한지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동영상 촬영 기능은 D4와 동일하다. 센서 기록 범위를 선택해서 촬영하는 기능 및 음성 모니터링 지원도 포함되어 있다. 저장 매체는 CF 카드와 SD 카드 두 종류를 지원한다.

니콘은 D4를 오는 3월 15일, D800을 3월 22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정택민PD xa112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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