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팔기, 정월대보름 더위 먹지 않게 "내 더위 사가라"
최민지 2012. 2. 6. 10:38
[TV리포트 최민지 기자] 6일(음력 1월 15일) 오전 정월대보름을 맞아 더위팔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위 팔기는 정월대보름 해가 뜨기 전 동네 사람들을 만나 상대방의 이름을 불러 대답하면 "내 더위 사가게"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로인해 더위가 팔리게 되는데 더위를 팔면 그 해 여름은 더위를 먹지 않게 된다.
이 날은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을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고 도리어 "내 더위 먼저 사가게"하며 응수해도 된다. 이것을 학(謔)이라고 한다.
더위팔기는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풍속이지만 제주도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위를 피하는 방법은 더위 팔기 외에도 짚불을 피워 더위 먹지 않기를 기원하는 더위막기가 있다.
최민지 기자 star@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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