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학교급식 만족도 전국 최하위라니?
전국 최초로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 충북의 학교급식 만족도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연세대 양일선 교수팀에게 의뢰해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학교급식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충북이 100점 만점에 76.4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충북의 학교급식 만족도는 전국 평균 83.4점보다 7점 낮은 것이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경북으로 96.3점을 기록했다. 대전은 91.2점으로 상위권을 차지했고, 충남은 전국평균을 밑도는 81.6점을 기록했다.
조사대상별로는 충북의 학생(71.8점)과 학부모(76.2점)의 만족도가 전국 최하위였고 교직원(90.4점)은 11위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1월 3개월 동안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초·중·고교 12곳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600명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자들은 맛, 온도, 제공량, 메뉴 다양성 등 13개 항목의 만족도에 대해 응답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조사방법상 객관성과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도교육청이 신뢰도에 문제를 제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조사대상 샘플이 너무 작고 설문지 작성과 제출 과정이 허술한 데다 급식여건이 제각각 다른 시·도교육청을 단순 비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점이다. 전년도인 2010년의 74.6점보다 오히려 상승했다는 점도 지적됐다. 특히 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학교급식 개선 종합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된 점을 강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학생과 학부모 2만여명을 대상으로 자체조사한 결과 급식에 대한 만족도는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급식비 단가를 20% 인상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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