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꽃미남 밴드' 이민기, 미친존재감 이유 있었다

권혁기 2012. 2. 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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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권혁기 기자] tvN 월화극 '닥치고 꽃미남 밴드'(서윤희 극본, 이권 연출, 오보이프로젝트 제작)에서 이민기가 미친존재감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닥치고 꽃미남 밴드' 제작관계자는 1일 TV리포트와 만난 자리에서 극중 밴드 안구정화 리드 보컬 주병희 역을 맡은 이민기를 극찬했다. 앞서 짙은 스모키 화장에 카리스마 넘치는 복장으로 완벽한 록커로 변신한 이민기는 지난달 31일 방송분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며 짧고 굵은 카메오 출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이민기의 죽음에 "주병희가 죽었어. ㅠㅠ" "주병희, 그렇게 죽이는게 어딨어. 정말 슬프다" "카메오였나? 주연 아니었어?"라고 이민기의 열연을 극찬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만큼 이민기의 깜짝 변신에 시청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것.

이에 대해 관계자는 "이민기가 2회만 출연함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열의를 보여 다들 놀라게 만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민기는 '닥치고 꽃미남 밴드'를 위해 직접 일본을 방문해 록커 이미지에 맞는 옷을 사올 정도였다"라며 "헤어 스타일, 스모키 화장, 아이라인 등도 스스로 신경 썼던 부분"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시놉시스와 대본을 보고 캐릭터 분석을 정말 많이 했더라. 안구정화가 부른 크리스탈 캐슬의 'Not in Love' 역시 이민기가 '이 노래를 하겠습니다'라고 먼저 제안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민기는 출연진들의 맏형 역할도 톡톡히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민기는 촬영 전부터 이미 안구정화 밴드 동생들에게 안부 문자를 보내는 등 챙겼다고.

'닥치고 꽃미남 밴드' 관계자는 "촬영 현장에서도 분위기를 주도하며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았다"라며 "원래 이민기가 노래를 즐겨, 노래도 할 수 있고 연기도 할 수 있는 주병희 역할에 관심이 높았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tvN 월화드라마 전날 방송된 '닥치고 꽃미남 밴드' 2화는 2.2%의 시청률(케이블 유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1화에 이어 케이블 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사진=CJ E & M 제공

권혁기 기자 khk0204@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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