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출근길..12중 추돌 등 사고 잇따라

김정남 2012. 2. 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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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정남 기자]

밤사이 대전·충남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데 이어 기온까지 뚝 떨어지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 11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충남 연기 영하 14.3도, 천안 영하 11.8도, 예산 영하 11.5도, 대전 영하 9.8도 등을 기록했다.

또 공주에 10㎝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연기 9㎝, 천안 5.5㎝, 대전 2.5㎝, 보령 2.5㎝, 서산 1㎝ 등의 적설량을 보였다.

전날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9시 40분쯤 대전시 유성구 반석동의 한 자동차검사소 앞에서 승용차 등 차량 12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오전 8시 50분쯤 유성구 지족동 선사공원네거리에서 승용차 3대가 충돌했고, 오전 8시 20분쯤에는 대덕구 대화동 대화공단 인근을 지나던 김 모(48) 씨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서가던 화물차를 추돌해 이 일대 교통이 정체를 빚었다.

또 오전 7시 50분쯤 유성구 화암동 화암네거리 인근에서도 승용차 충돌로 3명이 부상을 입는 등 곳곳에서 10여 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곳곳에서 미끄러지고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거리에 나온 시민들도 쉽사리 발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시청역 앞에서 만난 장동녀(73) 할머니는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오는데 4번이나 넘어질 뻔 했다"며 "약속 때문에 할 수 없이 나왔는데 날씨도 너무 춥고 길도 미끄러워 힘들다"고 말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당분간 영하 10도를 밑도는 기온에 늦은 밤 또 다시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수도관 동파 사고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j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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