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원준, 이본과 17년 만에 호흡
[스포츠월드]
가수 김원준이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이본과 17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극중 김원준은 잘나가던 왕년의 인기가수 윤빈 역을 맡았다. 김원준이 연기할 윤빈은 여고생 부대를 이끌고 다닐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던 90년대 반짝 인기가수. 원빈, 현빈도 울고 갈 '원조 빈 오빠'로 유명세를 떨쳤던 윤빈은 벌이는 없고 씀씀이만 커져서 결국 옥탑방까지 이사를 하게 된다. 그곳에서 윤빈은 소싯적 자신의 팬이었던 옥탑방 주인집 딸 일숙(이본)을 만나게 되고 알콩 달콩한 관계를 이어가게 되는 것.
김원준과 이본은 1995년 드라마 '창공'에서 이미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17년 만에 다시 한 번 재회하게 돼 눈길을 모은다.
김원준은 "윤빈이라는 인물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웃음, 감동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새로운 연기 변신에 기대감이 큰 만큼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의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 사건들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월25일 첫 방송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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