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불로초버섯 항염증효과 탁월

여운창 2012. 1. 3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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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림자원연구소, 동물실험 결과 확인

전남산림자원연구소, 동물실험 결과 확인

(무안=연합뉴스)여운창 기자 =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이 지역에 자생하는 잔나비불로초버섯(Ganoderma applanatum)의 항염증 효과가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오득실 박사 연구팀은 전남한방산업진흥원과 함께 최근 2년간 도내 난대림에서 채취한 잔나비불로초버섯의 생리활성 효능에 관한 항염증 연구를 통해 이 같은 효능을 밝혀냈다.

연구소는 버섯추출물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시 발생이 증가하는 산화질소의 생성을 억제하고 염증성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물질을 확인했다.

실제로 염증유발물질을 주사한 실험쥐에 버섯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85.7%의 생존율을 보인 반면 추출물을 투여하지 않은 쥐는 대부분 쇼크사했다.

특히 버섯추출물 1㎎/㎖ 농도에서는 정상적인 면역세포에 아무런 독성을 일으키지 않는 점도 증명돼 안정성도 확인됐다.

연구소는 다음 달 8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국임학회에 이같은 연구결과를 보고하고 의학전문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병선 전남산림자원연구소장은 "톱밥과 단목을 이용한 인공재배법을 개발하고 다양한 약리 효능을 밝혀 염증치료제 개발에도 기여하겠다"며 산·학·연 공동연구 계획 소개했다.

잔나비불로초 버섯은 마을 주변 상록ㆍ낙엽활엽수에 서식하는 버섯으로 생약명은 매기생(梅寄生)이다.

주로 25-30℃ 이상의 조건인 여름철에 활발하게 자라는 다년생 버섯으로 전남지역에 고루 분포해 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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