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차질' MBC, '해품달' 80분 확대..땜방 편성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조은별 기자]
기자회의 제작거부 선언으로 뉴스 방영에 차질이 생긴 MBC가 인기 드라마를 확대편성하는 긴급 땜방처분을 내렸다.
MBC기자회는 뉴스신뢰도와 시청률 추락에 대한 보도책임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25일 오전 6시를 기해 전면적인 뉴스 취재 및 제작거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오전 930 뉴스를 비롯, 정오뉴스, 오후 4시 뉴스, '뉴스매거진', '뉴스24' 등이 편성에서 제외됐으며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는 20분으로 대폭 축소 편성됐다.
이에 사측은 편성안을 대폭 변경, '뉴스데스크'를 방영한 뒤 밤 9시 20분에 '건강 적색경보 SOS 구토와 구역질'를, 밤 9시 50분에는 '해를 품은 달' 7회를 방송한다. 이날 '해를 품은 달'은 평소 분량보다 10여 분 가량 늘어난 80분으로 확대편성됐다.
이에 따라 평소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평소보다 5분 늦은 11시 10분에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편 기자들이 제작거부에 돌입함에 따라 기자가 제작하는 '시사매거진 2580' 등도 결방될 것으로 보인다. 기자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mulga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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