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도움으로 광명시흥 보금자리 살린다
정부가 사실상 표류하고 있는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 사업 재개를 위해 민간 자본을 끌어들인다. 광명시흥 보금자리는 2010년 5월 3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된 이후 2년째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광명시흥 보금자리 사업에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기로 하고 관련법이 시행되는 오는 8월까지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지난해말 보금자리주택 사업 주체에 민간도 포함시키는 보금자리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데 따른 첫 사업이다.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지구 민간참여와 관련한 태스코포스(TF)를 구성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지지분의 51%를, 민간이 49%를 투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사업부지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건설회사, 국민연금은 물론 연기금, 리츠 등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LH의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다른 공공기관을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는 부지 규모가 17.4㎢로 분당(19.6㎢)과 맞먹고 건립 가구수가 보금자리주택 6만 6000여가구를 포함해 9만 5000가구에 달하는 사실상 신도시급이다.
이때문에 토지 보상비만 9조원에 달해 가뜩이나 자금난에 허덕이는 LH는 사업에 손을 놓은 상태다.
정부는 또 2010년 12월에 수립된 지구계획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지구를 관통하는 제2경인고속도로를 기준으로 북측과 남측을 1, 2단계로 나눠 개발하는 등 단계적 개발이 이뤄진다.
다른 보금자리지구처럼 보금자리주택 규모를 줄이는 등의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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