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흥미 높이는 4가지 관전포인트

선미경 기자 2012. 1. 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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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선미경 기자] 영화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감독 데이빗 핀처)의 4가지 관람포인트가 공개됐다.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나라 전체를 혼란에 빠뜨리는 사상 최대의 범죄 스캔들을 그린 '밀레니엄 3부작'의 서막을 알리는 작품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것이 데이빗 핀처의 미친 감각, 눈을 뗄 수 없는 파격적 오프닝

감각적인 오프닝 시퀀스는 영화를 먼저 접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각종 전자기기와 두 배우의 몸을 타고 흐르는 검은 점액질, 그 모든 것들이 한 순간에 불타오르는 장면, 알 수 없는 행동들과 폭력적인 이미지는 사이버틱하면서도 세련됨과 동시에 감각적인 느낌까지 전달한다.

또 자극적인 장면들의 나열은 신비로울 뿐만 아니라 상징적 의미까지 담겨 있어 영화 시작 전 관객들로 하여금 강렬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영상과 함께 완벽하게 매치되는 배경음악 또한 예사롭지 않다. 한국계 로커 캐런 오가 트렌트 레즈너와 함께 레드 제플린의 'immigrant song'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차갑고도 찢어질 듯한 목소리는 영화의 어둡고도 강렬한 이미지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특정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가 화제가 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문 일인데, 개봉과 동시에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각종 CF와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데이빗 핀처의 남다른 감각을 확인할 수 있다.

미카엘 & 리스베트 최강콤비 커플, 단서 찾아가며 선보이는 환상의 호흡

역대 007 시리즈 사상 가장 완벽한 제임스 본드로 평가 받는 다니엘 크레이그와 스칼렛 요한슨, 나탈리 포트만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을 제치고 리스베트 역에 낙점돼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루니 마라는 누구도 접근하지 못한 방식으로 사건의 퍼즐을 맞춰가며 21세기 홈즈와 왓슨의 탄생을 알린다.

두 사람은 환상적인 호흡으로 '단서 하나, 헨리크 방예르에게 매년 생일마다 발신인 없이 배달되는 압화 액자', '단서 둘, 살인 사건 당일 하리에트가 퍼레이드 축제에 놀러 가서 찍힌 사진', '단서 셋, 하리에트의 다이어리에서 발견된 의문의 코드들' 등 악마의 퍼즐을 맞출 결정적 단서들을 찾아내며 충격적인 악의 실체에 다가가기 시작한다. 영화 상영 내내 펼쳐지는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 미카엘과 파격적인 여주인공 리스베트의 아슬아슬한 관계와 이들이 펼치는 콤비플레이는 극에 긴장감을 더하며 이야기 속에 점점 더 빠져들게 만든다.

이 시대의 영웅이자 새로운 아이콘, 눈을 뗄 수 없는 여주인공 리스베트

마른 몸에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은 물론 피어싱, 용문신을 한 개성 강한 외모로 등장과 동시에 시선을 사로잡고 천재적인 사진 기억력과 해킹 능력으로 시종일관 관객들을 압도하는 여주인공 리스베트는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약 두 달에 걸친 오디션에서 감독, 각본가 앞에서의 시나리오 리딩은 기본이고, 여러 번의 스크린 테스트와 리스베트 분장과 의상을 갖춘 채 실제 촬영지에서의 테스트까지 진행되는 힘든 과정을 견디고 리스베트 역에 낙점된 루니 마라는 역에 몰입해가며 캐릭터와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캐스팅 확정 후 한 시간 만에 분해 작업을 하고 모터사이클을 탔으며, 눈썹 탈색과 가슴을 비롯한 몸 곳곳에 피어싱을 하며 예전의 모습을 완전히 지워버리며 역할을 위해 피나는 노력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탄생한 리스베트는 이제껏 어떤 영화에서도 보지 못한 독보적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영화에 매력을 더했다.

할리우드 최초 스웨덴 메인 로케이션! 눈 속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추격전

미카엘이 거대 그룹 방예르가의 사건을 맡게 되면서 눈 속에 펼쳐진 길을 따라 방예르가에 도착하여 펼쳐지는 환상적인 풍경 또한 놓칠 수 없다. 소설 속 방예르가는 스웨덴 헤데스타드 섬에 위치하는 곳으로 원작의 느낌을 충분히 반영하려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과감한 선택으로 할리우드 영화 최초 스웨덴 메인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스웨덴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원작자 스티그 라르손이 창조한 빛과 어둠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스웨덴의 기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환상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영상을 만들었다. 미술 감독 도널드 그레이엄 버트는 "매일 변화하는 날씨를 배경요소로 사용했다. 스웨덴의 겨울 자체가 하나의 캐릭터로 사용됐고, 그로 인해 모든 장면들에 고요하고 차가운 색채의 빛이 담겨 극도로 부드럽고 환상적인 이미지가 완성됐다"고 전하며 스웨덴 로케이션 전했다.

특히 하얀 눈 속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추격전은 스웨덴의 신비하면서도 차가운 느낌을 그대로 전해 극의 긴장감을 살리며 어떤 영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스릴을 경험하게 한다.

지난 11일 개봉돼 상영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선미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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