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날씨:충청권> "칼바람 이기며 제기 차요"

설 낮 영하권..성묘 때 옷 단단히 입어야

설 낮 영하권‥성묘 때 옷 단단히 입어야

(청주·대전=연합뉴스) 심규석 김수진 기자 = 올 설 연휴에 충청지역은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귀성객들은 야외활동에 지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흐리고 추운 연휴 = 21∼24일 충청지역은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내내 구름이 많이 끼겠다.

21일에는 최저기온 영하 1도∼0도, 최고기온 4∼5도로 예상된다. 밤부터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내려가 추워지겠다.

22일에는 최저기온 영하 3~5도, 최고기온 영하 1∼영상 1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인 23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최저기온이 영하 7~9도까지 내려가겠다. 낮에도 최고기온이 영하 2~3도에 머물러 춥겠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7~8도, 최고기온이 영하 1~2도로 예상된다. 이날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서해 중부해상의 물결은 22~23일에는 2∼4ｍ로 높게 일겠고, 21일과 24일은 1∼3ｍ로 일겠다. 22일께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니 주의해야겠다.

◇명절에는 역시 전통놀이 = 테마공원과 야외 공연장에 준비되는 전통 놀이를 즐겨보자.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 과학공원 정문광장에서는 22∼24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풍물놀이 한마당과 전통무예 태껸 시범공연이 펼쳐진다.

짚공예품 만들기, 제기 만들기, 용(龍) 모양 원목 입체퍼즐 만들기, 전통 가오리연 만들기, 전통팽이·장승 만들기 코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

한빛탑에 숨어 있는 '행운의 용'을 찾아 인증사진을 찍으면 하루에 선착순 100명에게 상품을 준다.

충남 공주시는 21∼24일 오후 2시부터 산성시장 문화공원과 종합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과 시민의 새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가야금병창, 피리, 대금, 해금, 색소폰 연주의 장을 마련한다.

이 기간 공주보 공연장에서는 연날리기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 한마당이 진행된다.

공산성과 석장리박물관, 무령왕릉에 무료입장할 수 있다. 23일은 휴관한다.

석장리 박물관에서는 21~22일 이틀간 오후 2∼5시 선사문양목걸이 만들기, 박물관신문 만들기, 선사의상체험 등 구석기 주말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ks@yna.co.kr

emily@yna.co.kr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