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경남 소방본부 인사비리 수사
승진 대가 상납 혐의 포착…최고위층 등 70여명 연루
[세계일보]창원지검은 경남도소방본부 직원 70여명이 인사철에 본부 최고위층과 인사담당 간부에게 관행적으로 돈을 상납하는 비리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소방본부에서 시험 승진이 아닌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있는 심사를 통한 승진을 앞두고 현금이 오고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2009∼2010년 심사 승진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소방위(7급)에서 소방경(6급)으로 승진한 공무원들이 개별적으로 최고 수백만원이 넘는 돈을 본부 최고위층과 인사 부서 간부들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관련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현재까지 수사 대상자 절반가량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으며, 퇴임한 전직 간부 1명은 공무원들로부터 2000만원 상당의 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조사를 받은 소방공무원들이 심사 승진을 시켜준 데 대한 성의표시 차원에서 관행적으로 돈을 상납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상당수 직원이 별다른 불만 없이 돈을 건넨 점으로 보아 이 같은 상납행위가 조직 내부의 고질적인 관행으로 자리 잡아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안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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