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여수 여명학교 내년 3월 새단장

송형일 2012. 1. 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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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여수와 순천 등 동부지역 장애학생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여수 여명학교가 내년 3월 새롭게 탄생한다.

2007년 이설 계획에 착수한 후 부지선정에 어려움을 겪다 5년여 만에 착공했다.

전남도교육청은 16일 "좁은 부지에 건물이 낡아 장애학생 교육에 어려움이 컸던 여명학교에 대한 신축공사가 최근 착공돼 연말께 완공된다"고 밝혔다.

여수 소라면 죽림리 일대 부지 2만5천여㎡, 건축면적 9천800㎡ 규모(지하 1층, 지상 3층)로 들어설 여명학교는 2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유치원부터 초중고교와 직업교육 과정까지 운영되며 27학급, 정원은 190명이다.

새 학교는 최신식 설비 말고도 친환경 건축물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인증을 각각 획득했다.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와 태양광을 활용하도록 설계했다.

도 교육청은 여명학교 이설 부지로 80여곳을 검토했지만 인근 주민의 반발에다 토지 소유주의 매각 거부 등으로 강제수용까지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도교육청 김기정 시설과장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학생을 위한 시설인 만큼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안전하고 쾌적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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