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신고전화 117로 일원화

2012. 1. 1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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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와 한나라당이 학교폭력 대책으로 신고 전화를 '117'로 일원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12, 119 같은 대표번호를 만들겠다는 건데, 실효성이 별로 없는 미봉책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잇따르는 학교 폭력 사건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당정 협의회.

먼저 학교폭력 신고 상담 전화를 117번으로 통일하기로 했습니다.

교과부와 여성부, 경찰청에 각각 설치된 콜센터를 하나로 합쳐 활발한 신고를 이끌어 내겠다는 겁니다.

[인터뷰: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범죄신고는 112, 화재신고는 119를 떠올리듯 학교폭력의 경우 떠올릴 수 있는 번호로 117을 설정키로 했다 모든 신고와 상담이 같이 이뤄지도록 할 것..."

'117'은 24시간 운영돼 학교폭력 신고와 상담을 모두 받게 됩니다.

경찰뿐 아니라 교육부와 여성부 상담 인력까지 상주해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상담, 사후 대책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117로 접수된 신고 전화 가운데 경미한 사안은 '학교폭력 원스톱 지원센터'가 맡고 중대한 사안은 경찰이 즉시 개입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신고전화 일원화가 과연 학교폭력 근절에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부모나 담임교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고민을 신고 전화에 털어놓을 수 있겠냐는 겁니다.

따라서 교권 확보와 학교폭력 감시 시스템 마련 같은 근본적인 대책은 미룬 채 서둘러 미봉책만 내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정은 이달 말까지 추가적인 논의를 벌인 뒤 종합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시급한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해 늑장, 뒷북 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 청소년 '절반' 학교폭력 피해

▶ 이르면 이달말 '학교폭력' 대책 발표

▶ 겉도는 학교 지킴이 정책

▶ 학교폭력 예방 위해 나서요!

▶ "어른 무관심 속 학교 폭력 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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