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초한지', 이 드라마 재밌네!

2012. 1. 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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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창환 기자] SBS 월화극 '샐러리맨 초한지'가 긴박한 극전개와 탄탄한 스토리라인, 배우들의 호연으로 방송 4회 만에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천일의 약속' 후속으로 편성된 '샐러리맨 초한지'는 평범한 샐러리맨들의 일과 사랑, 열정과 성공을 초한지의 웅대하고 오묘한 그릇에 담아내는 성공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자이언트'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다시 모여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됐다.

지난 2일 첫 방송 된 '샐러리맨 초한지'는 이범수의 코믹연기와 정려원의 싸가지 연기로 시작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신약 임상 시험에서 주인공들이 대면하게 되는 참신한 구성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이범수, 정려운, 정겨운, 홍수현 등 주연배우들의 연기력뿐만 아니라 이덕화, 김일우, 김서형, 이기영, 윤용현, 박상면 등 조연배우들의 명품연기 또한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한몫했다.

'샐러리맨 초한지'는 지난 10일 방송분에서 박상면의 사인이 밝혀져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첫 회 박상면이 죽는 장면이 그려졌으나 뚜렷한 정황 설명이 없어서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그러나 방송 4회 만에 긴박한 전개로 접어들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샐러리맨 초한지'의 가장 큰 흥미 요소는 아무래도 '코믹 연기'다. 코믹 연기의 지존으로 불리는 이범수는 극 중 충청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쓰면서 웃음을 자아내고 있고, 정려원은 회장 외손녀딸로 등장해 안하무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덕화와 김응수의 두 회장의 자존심 대결도 다소 유치하지만 이들의 티격태격 하는 모습은 귀엽다는 생각이 들게까지 한다.

배우들의 연기변신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종영한 KBS 2TV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한 없이 여린 공주의 모습만 보여줬던 홍수현은 이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는 가난에 찌든 삶에서 벗어나고자 신약을 빼돌리는 등 억척스러운 인물 최우희로 분했다. 그간 영화와 드라마에서 청순하고, 연약한 역할을 맡아온 정려원도 싸가지 없고, 자기 밖에 모르는 인물인 진여치로 분해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샐러리맨 초한지'는 아직 시청률 면에서는 뚜렷하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해 월화극 꼴찌를 달리고 있지만, 첫 회부터 차근차근 소폭 상승하며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브레인'과 MBC '빛과 그림자'를 위협하고 있다. '샐러리맨 초한지'의 진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pont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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