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미 수출용 LED투광기 개발 완료

구길용 2012. 1. 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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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시가 추진해 온 52억5000만 달러 규모의 미국 CBS 전광판 투광기 수출협약과 관련해 LED 투광기 신제품이 개발됐다.

광주시는 10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난해 4월 미국 CBS 전광판 투광기 수출협약 체결 이후 개발에 착수한 LED 투광기 제품 시연회를 갖고 그 성능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번에 개발된 LED 투광기는 기존 400W급 메탈할라이드 투광기를 200W급 LED제품으로 대체한 것으로, 전력소모량은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인데 반해 총 광속과 광효율 등 제품의 성능은 뛰어나 미국측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메탈할라이드 제품은 6개월 주기로 고가의 렌즈를 교체해야 할뿐만 아니라 제품의 수명도 2년을 넘기지 못하는데 반해 이번에 개발된 LED 투광기는 세계 최초로 렌즈 교체 없이 5년간 품질보증이 가능하다.

KOLAS 지정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광기술원이 LED 투광기 성능에 대한 시험을 실시한 결과 총광속, 광효율, 색온도, 연색성 등 시험항목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광주시는 그동안 52억5000만 달러 규모의 미국 CBS 그룹 소유 전광판용 투광기 수출협약 체결이후 협약 당사자인 월드비전과 광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등으로 TF팀을 구성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광주시는 당초 지난해 제품개발을 마치고 미국 CBS측으로부터 제품 주문을 받아 연내 첫 수출물량을 선적할 계획이었으나 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보완작업으로 다소 지연됐다.

이번에 시연을 마친 LED 투광기는 미국으로 보내져 LA시 DBS(빌딩안전국)의 검증을 거친뒤 광주시와 CBS측이 기술미팅을 갖고 제품주문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LED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개발과 인증획득 지원 등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해외 수출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공동브랜드 MIG(Made In Gwangju) 상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 LED산업의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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