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통혁명 GTX 2012년도 예산 국회통과
여ㆍ야 합의로 2012년도 GTX 용역비 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서 수도권 최대 교통 호재로 기대감이 높던 GTX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됨에 따라 수도권 분양 시장에 온기가 돌 전망이다.
GTX는 수도권의 'KTX'로도 불리며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GTX가 완공되면 경기도와 서울의 생활권은 더욱 좁아질 예정이다.
실제로 GTX 3개 노선의 (일산~수서,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의 기본계획 수립 예산이 지난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GTX건설에 속도가 붙게 되면서 주변 부동산시장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GTX는 광역급행철도라고 불리며 송도에서 청량리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는 초고속 교통망으로 수도권 외곽 수요자들의 서울 도심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아왔던 교통수단이다. 진행이 지지부진하던 GTX사업은 이번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사업추진에 있어 급 물살을 타게 됐다. 이 사업은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초대형 교통호재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
GTX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 일대는 1시간 생활권으로 묶인다. 인천ㆍ경기 일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기 쉬워져 출 퇴근 인구의 분산 효과가 예상된다.
GTX는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 속을 최고 시속 200㎞, 평균 시속 100㎞로 달리는 광역급행철도로 일산~수서(동탄) 46.2㎞ 구간, 송도~청량리 48.7㎞구간, 의정부~금정 45.8㎞ 구간 등 3개 노선이 건설된다.
A노선은 일산에서 서울을 관통해 경기 남부인 동탄에 이른다.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일산 킨텍스 주변을 비롯해 고양 삼송지구, 용산, 동탄신도시 등이 수혜를 볼 수 있으며 일산에서 동탄까지 40분이면 주파가 가능하다. B노선인 송도~청량리 구간은 인천시청에서 용산, 서울역, 청량리를 잇는다. 최대 약점이던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됨에 따른 주거가치 상승이 점쳐진다. 송도에서 청량리까지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C노선인 의정부~금정 구간은 금정, 과천, 강남, 청량리, 의정부를 연결한다. 경부ㆍ과천선 수요를 과천ㆍ강남 업무시설과 연계하고 서울 동부간선도로 차량 수요를 흡수하도록 구상됐다. 금정과 과천, 의정부 등지가 직접적인 수혜 대상으로 거론되는 지역들이다. 이 구간은 의정부에서 금정까지 2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다.
다음은 주요 역 주변 수혜단지들이다.
▶송도역 = 포스코건설은 '송도 더샵 그린워크' 아파트 736가구에 대한 계약을 진행중이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는 송도의 노른자위인 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다. GTX 완공 시 수혜를 받는 지역인 이 곳은 현재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을 이용가능하며, 개통 예정인 송도~오이도 복선전철을 이용하면 서울 지하철 4호선을 이용 가능해 서울 및 타 지역으로의 이동은 더욱 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광역급행버스(M버스) 송도~강남 노선도 이용 가능하고, 해안도로 및 인천 문학터널의 이용이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삼성역=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청담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183실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면적 기준 25~29㎡ 소형으로 구성된다. 이 오피스텔은 청담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입지해 초역세권 혜택을 누릴 수 있을뿐 만 아니라 '삼성역'과도 1.3㎞ 거리(직선)로 비교적 가까워, 향후 GTX 개통 호재에 따른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더욱이 청담역 푸르지오 시티'가 들어서는 삼성동 일대는 경기고등학교, 코엑스, 현대백화점, 강남구청 등이 접해 있고 주변이 근린상가와 주택지여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또 청담근린공원, 청담도로공원(한강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청량리역 =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은 동대문구 답십리동 178번지 일대에 '답십리 래미안위브'를 분양중이다. 전농ㆍ답십리뉴타운 중 최대 단지로 임대아파트 453가구를 포함, 총 2652가구에 달한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신답역, 1호선 중앙선을 환승할 수 있는 역세권인 데다 GTX가 지나는 청량리역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용산역= 용산 전면3구역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주상복합 아파트를 오는 6월께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34∼177㎡194가구로 구성됐으며 이 중 14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1호선과 중앙선, KTX 호남선을 이용할 수 있는 용산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용산역사 내 아이파크백화점, 이마트, CGV 용산, 전자상가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판교역= 대우건설은 신분당선 판교역과 바로 인접한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중이다. 동판교 지역인 분당구 삼평동 653번지에 지하 6층~지상 14층 전용면적 23~31㎡ 총 237실로 구성된다. 신분당선 판교역이 도보 2분내 거리인 초역세권이며, 강남역까지 13분이면 도달 가능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 강남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동탄역 = 호반건설이 동탄2신도시 A22블록에 전용면적 84㎡ 단일 타입으로 1036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A22블록은 남쪽으로 리베라컨트리클럽이 인접해 있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의정부역 = 의정부 민락2지구 B-7블록에 2월중 분양예정인 금강펜테리움 아파트는 전용면적 60∼85m², 716가구 규모의 단지로 조성된다. 의정부 민락2지구는 지구를 관통하는 국도3호선 우회도로와 지구 우측에 서울∼포천간 고속도로 건설이 예정돼 서울로 통근이 편리하다. 금오산, 천보산, 용암산 등 지구 주변을 산들이 둘러싸고 있고, 지구 중앙으로 민락천이 흐르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금정역=안양호계 푸르지오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옛 LS전선 공장부지 위에 지상 18층 10개동으로 건립될 예정으로 전용면적 42~84㎡ 총 390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195세대가 5월 중 일반분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GTX 개통 예정역인 금정역과도 거리가 가까운 위치에 입지해 있다.
강주남 기자 @nk3507 > namk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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