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지긋지긋한 MBC수목극 저주 풀었다

뉴스엔 2012. 1. 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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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사랑' 종영 후 약 7개월 만이다.

MBC 새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드디어 징크스처럼 내려오던 MBC 수목극 저주를 풀었다.

지난해 6월23일 인기리에 종영한 '최고의 사랑' 이후 MBC 수목극 시청률은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8월18일 막을 내린 '넌 내게 반했어', 10월20일 끝난 '지고는 못살아', 12월28일 종영한 '나도꽃'이 모두 그랬다.

먼저 박신혜 정용화 주연의 '넌 내게 반했어'는 전작인 '최고의 사랑'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시청률 굴욕을 당했다. 사실 '넌 내게 반했어'는 6월 29일 첫방송 당시 7.6%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이는 박신혜를 비롯해 아이돌그룹 씨엔블루 정용화, 강민혁 등 아이돌이 대거 포진해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연 '넌내반'은 매회 시청률이 하락, 결국 5%대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맛봤다.

또 15회로 조기종영하는 불명예도 안았다. 결국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넌 내게 반했어' 마지막회는 전국기준 6.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조용하게 종영하고 말았다.

'넌 내게 반했어' 후속으로 8월24일부터 방송된 '지고는 못살아'도 부진을 면치 못한 건 마찬가지였다. 최지우 윤상현이라는 톱스타가 출연했음에도 불구, 5%대 시청률 굴욕을 당한 적도 있었다. 줄곧 시청률은 한자릿수에 머물렀고 10월20일 방송된 '지고는 못살아' 18회(마지막회)까지도 7.5% 시청률을 기록하며 쓸쓸하게 막을 내렸다.

이같은 수목극 저주는 '나도 꽃' 또한 피해가지 못했다. '나도꽃'은 11월9일 첫방송 당시 이지아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10%의 기적을 이루는덴 실패했다. 마지막회는 8.1%를 기록한 것.

'내 이름은 김삼순' '여우야 뭐하니' 김도우 작가의 공감가는 대사와 신데렐라를 해체한 신선한 캐릭터는 마니아층의 지지를 얻었지만 시청률 부진 속 15회로 조기종영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세 편의 작품이 내리 수모를 당하면서 '해를 품은 달' 또한 방송 전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1월4일 첫방송된 '해를 품은 달' 시청률은 그간 MBC 수목극 굴욕을 씻어내듯 폭발했다. 18.0%의 시청률을 나타낸 것. 전작인 '나도꽃' 시청률의 두 배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한가인 등 본격적인 성인연기자가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각축전이 예상됐던 수목극 대전에서 SBS '부탁해요 캡틴', KBS '난폭한 로맨스'를 큰 격차로 따돌린 '해를 품은 달'의 선전은 돌풍에 가까울 정도다. 이에 방송관계자들도 놀라움을 표하고 있는 상황.

'해를 품은 달'이 이같은 여세를 몰아 MBC 수목극을 살릴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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