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보금자리주택 후보지 벌써 관심
[세계일보]
지난해 말 국토해양부가 6차 보금자리주택 지구 후보지로 선정한 서울 오금과 신정4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곳은 전체 가구수가 2000가구에 불과한 소규모로 개발되지만 도로와 학교 등 기반 시설이 뛰어나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송파구 오금지구는 12만8000㎡ 규모로 보금자리주택 1300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지하철 3·5호선 오금역과 2016년 개통 예정인 9호선 올림픽공원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거여초, 오주중이 가깝고 올림픽공원, 마천공원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분양가는 주변시세의 80%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금지구 주변에 위치한 쌍용스윗닷홈, 대림아파트 3.3㎡당 시세가 1800만∼20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오금지구 3.3㎡당 예상분양가는 1400만∼1600만원으로 전망된다.
양천구 신정4지구는 5만8000㎡ 규모로 보금자리주택 700가구가 건설된다. 신정로, 남부순환도로와 접해 교통 여건이 양호하다. 주변으로는 신정3지구, 신정뉴타운 등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신정4지구 분양가는 앞서 공급된 신정3지구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정3지구 전용 84㎡형 분양가는 3.3㎡당 966만∼1078만원이다.
개발 규모가 작은 만큼 사업 추진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2012년 5월까지 지구지정과 지구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다만 후분양으로 공급될 경우 실제 분양은 2013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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