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조하랑, "과거의 나, '조민아'를 넘어서야죠!"

2012. 1. 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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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쥬얼리 조민아로 기억하시는 분 많아솔로 조하랑으로 불리고파… 더 노력 할 것새 곡 직접 작사… 이루지 못한 옛 사랑 담아

[스포츠월드]

조하랑은 이름도 많다. 아역배우 조진주, 당시 걸그룹 최고의 자리에 있던 쥬얼리의 조민아까지. 조하랑을 지나온 이름들은 그녀의 인생을 대변한다.

아역배우로 활동한 조하랑은 KBS 특집드라마 '고량포 가는 길' 외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주목받는 아역, 조진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조민아로 살아온 쥬얼리 시절에는 'Again' 'Tonight' '니가 참 좋아' 'Super Star' 등 연속 히트를 치며 대한민국 최고의 걸그룹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2006년 조하랑은 가요계 정상을 달리던 쥬얼리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본격적으로 독자노선을 걷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름도 조하랑으로 개명했다. '클 하' '밝을 랑', 크고 밝게 빛나라는 기대다. 쥬얼리 출신이라는 후광에 편승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인 것이다.

"민아라는 이름은 주변에게 도움을 준다는 의미로 지어진 예명이예요. 민아로 활동하는 동안에는 왠지 내가 만들어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지금 하랑이라는 이름이 너무 좋아요. 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 같은 이름이에요."

조하랑은 새 싱글앨범 'White Luv'를 통해 무대로 돌아왔다. 'White Luv'는 가수 김연우, 별 등 주로 감미로운 노래를 부른 가수들과 작업한 작곡가팀 와사비사운드가 멜로디를 만들었다. 미디엄 템포의 밝은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한다는 내용의 노랫말은 조하랑이 직접 붙였다.

"매번 작사를 할 때마다 고민을 했는데 이번 노래는 3시간 만에 가사를 썼어요. 정말 예쁜 멜로디에 맞게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위해 열심히 작사를 했죠. 과거 제 연애담을 담았죠. 타이밍이 어긋나 이뤄지지 못한 사람이었어요. 그 사람이 고백을 했을 땐 제가 그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돼 거절했었어요. 뒤늦게 진심을 알았을 땐 그가 상처 받고 돌아선 뒤였죠.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만약 인연이라면 나중에 다시 만나지 않을까 싶네요."

조하랑은 인터뷰를 위해 만난 기자에게 동짓날이라며 직접 쑤어온 팥죽을 내밀었다. 한번 맺은 인연은 소중히 생각한다는 그의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지난 달 열린 조하랑의 'White Luv' 쇼케이스에는 산이, 리치, 캔, 일락, 솔비 등 가수 동료들과 연기자 이켠 등 조하랑과 오랜 인연을 이어가는 친구들이 모여 그의 컴백을 축하했다. 한 시간 남짓한 공연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동료들이 모여든 것. 평소 조하랑의 인물 됨됨이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처럼 지난 2011년, 조하랑은 성실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개미허리' '엄친딸' 등 꾸준한 운동과 뛰어난 학업성적이 떠오르는 최고의 수식어를 얻은 것.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쥬얼리 출신임을 강조하는 기사와 트위터를 통해 밝힌 생각이 자극적인 내용으로 기사화돼 구설수에 올르기도 했다.

"인터뷰를 하기가 조금은 두려운게 있어요. 포커스가 빗나가는 경우가 왕왕 있더라구요. 연기나 음반 이야기가 먼저가 아니라 쥬얼리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요. 대중의 관심사가 나라는 사람보다 쥬얼리 조민아에 맞춰져 있나봐요. 그럴때면 저 스스로 발전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아요. 결국 제가 뛰어넘어야 하는건 조민아인거죠. 조하랑으로 사랑받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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