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태클]악마는 마지막 사람을 데려간다
[[머니위크]210호 <렌트푸어 한숨소리 강남서도 이어졌다>]
전에 없던 두통이 생겼다. 2주일째다. 머리가 지끈지끈 쑤시고 아픈 것이 여간 괴로운 것이 아니다. 잠을 편히 들지 못하는 탓에 피로감까지 겹쳤다. 연말 송년회 후유증인 줄로만 알았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한바탕 전셋집 문제로 홍역을 치르던 때와 비슷한 시기다.
아직까지 전셋집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되지 않았으니 아무래도 한 두 주가 지나봐야 진짜 원인이었는지 판단할 수 있을게다. 어쨌거나 '집은 두통거리'라는 결론을 내려버린 상태다.
지난 한해 동안 전셋값과 집값 문제에 대한 기사를 다방면으로 쏟아냈다. 객관성과 형평성은 기사의 기본 요건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말하건대 '무주택자의 설움'이 기사에 녹아들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2012년도 세입자 신세를 면치 못할 게 확실하다. 역시나 '없는 자' 시각에서 기사를 쓸 듯 하다.
지난 호는 2011년을 마무리하는 송년호였다. 투자시장에 대한 마무리 기사가 필요한 시점, 부동산 이슈를 꼽아 정리해보기로 했다.
부동산업계의 이야기를 종합해 본 결과 아니나 다를까 전세가 폭등을 빼놓을 수 없었다. 정부의 전세가 관련 대책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시장에선 '하나마나한 발표'로 치부해버렸다. 그밖에 보금자리주택과 땅콩주택 열풍,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 영향, 평창올림픽 호재, 지방분양시장, 수도권 DTI 부활, 부자정책 등 서민들의 주거문제와 연관된 이슈들이 많이 포함됐다. 결국 기사의 제목은 <렌트푸어 한숨소리 강남서도 이어졌다>로 뽑혔다.
▶설사를 하게끔 놔 둬야지. 반창고 붙여 놓는다고 언제까지 설사를 안 하겠냐? (포청천님)
▶그냥 지켜봅시다. 어차피 터질 폭탄은 반드시 터진다니까. 요즘은 기술이 좋아서 불발탄도 없음. ㅋㅋ (로크럭스님)
▶삶의 풍요를 누릴 수 있는 동안에도 당신의 대출이자는 하루하루 쌓여만 간다. (세늬ㅫ님)
▶보다 심한 바보 이론이라고 들어 봤냐? 안 들어 봤으면 공부 좀 하고. 악마는 마지막 사람을 데려가는 겨. 막차 타지 않게 조심해라. (정권교체로FTA심판하자)
<보다 심한 바보 이론(The Bigger Fool Theory)>은 '저평가된 주식'보다 '비싸더라도 더 비싼 가격에 사려는 사람들이 있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정답이 될 수 있다는 이론으로 결국 이런 현상이 버블로 이어진다는 경고를 내포하고 있다. 강남 부동산 투자는 '보다 심한 바보 찾기 게임'이 되고 있다는 것이 누리꾼의 지적이다.
그러고 보니 예능프로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수건돌리기의 마지막 주인은 악마의 탈을 쓴 벌칙맨에 이끌려 무대 뒤로 사라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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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영호기자 tellme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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