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금·신정동에 보금자리주택 2000가구

뉴스 2011. 12. 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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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제공](서울=뉴스1) 김민구기자 =

서울 오금지구 News1

서울 송파구 오금동과 양천구 신정동 두 곳에보금자리주택 2000가구 들어선다

국토해양부는 6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서울 오금동·신정동 두 곳을 후보지로 정하고 지구지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로 지정된 보금자리주택지구 두 곳은 전체 가구수가 2000가구로 아파트 단지형태의 초미니 지구다.

이번 보금자리주택 사업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지 않았고 자금사정이 여유롭지 않은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이미 개발이 끝난시가지의 자투리땅을 활용하기로 하면서 가구수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또한 보금자리주택지구를 대규모로 정하면 사업기간이 길고 초기 보상비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소규모로 지정했다.

2개 지구의 전체 면적은 약 18만6000㎡(5만6265평).

오금지구는 면적 12만8000㎡(3만8720평)에 1300가구, 신정4지구는 5만8000㎡(1만7545평)에 7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오금지구는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와 가깝고 지하철 3·5호선 오금역과 2016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 올림픽공원역과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3·5호선 오금역이 직선거리로 1㎞ 떨어져 있어 강남권 주택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신정 4지구 News1

신정4지구는 신정로와 접해 있고 남부순환도로와 가까워 양호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김동호 국토부 공공택지기획과장은 "서울시내 대중교통이 양호한 지역 가운데 기존 시가지와 인접해 단일구역으로 개발 가능한 소규모 지역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동호 과장은 또"이미 보금자리지구가 개발되는 지역을 피하고 서울시 의견을 반영해 도로와 학교 등 기존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곳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지는 민영 아파트가 없이 전체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건설되며 절반 이상이 임대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와 SH공사가 임대아파트 건설을 원하고 있어 임대아파트 비중이 기존 보금자리지구(35%)보다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얘기다.

국토부는 지구지정 발표와 동시에 항공사진·비디오 촬영·24시간 현장감시단 운영·CCTV설치 등을 통해 불법건축행위 등 보상투기행위를 원천봉쇄할 계획이다.

또한 오금동과 신정동이 소규모 지구이기 때문에 사업기간을 줄이기 위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관계기관 협의 및 통합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5월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과 지구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0일부터 14일간 주민공람을 실시한다.

국토부는 소규모 보금자리주택지구라는 장점을 살려 보금자리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기존시설을 이용해 개발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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