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영광의 재인' 20% 돌파하며 종영

윤고은 2011. 12. 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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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주연 MBC '나도 꽃' 8.1%로 막 내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수목극 '영광의 재인'이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28일 막을 내렸다.

29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마지막 23-24회가 연속 방송된 '영광의 재인'은 23회 20.1%, 24회 19.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방송 내내 SBS '뿌리깊은 나무'에 밀려 10% 초반의 시청률에 머물던 '영광의 재인'은 이날 마지막 2회 연속 방송에서 '뿌리깊은 나무' 퇴장 후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는 수목극 시장에서 시청률이 수직 상승해 20%까지 돌파했다.

지난 10월12일 8.2%로 출발한 '영광의 재인'은 24회 평균 13.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영광의 재인'은 지난해 시청률 50%를 돌파하며 막을 내린 '제빵왕 김탁구'의 강은경 작가-이정섭 PD 콤비가 만드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천정명과 박민영이라는 스타 캐스팅까지 가세하며 초반 기대감이 높았지만 뚜껑을 연 드라마는 '제빵왕 김탁구'의 아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드라마 곳곳에서 '제빵왕 김탁구'의 향기가 풍겼고 특히 긍정의 힘을 강조하는 주인공 캐릭터와 드라마의 메시지는 '제빵왕 김탁구'와 오롯이 포개졌다.

그러면서도 '제빵왕 김탁구'가 온전히 빵 만드는 이야기에 몰입한 것과 달리 '영광의 재인'은 야구, 간호, 기업을 한 번씩 건드리면서도 어느 하나 도드라지게 내세우지 못하면서 이야기의 색깔이 불분명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나란히 종영한 MBC '나도 꽃'은 사정이 더 안 좋았다.

지난 4월 가수 서태지와의 숨은 비밀이 드러나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후 잠수한 이지아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지만 드라마는 6.8%로 출발해 8.1%로 막을 내렸다.

평균 시청률은 6.5%. 초라한 성적표다.

'나도 꽃'은 초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김재원이 부상으로 갑자기 교체되면서 윤시윤이 대타로 투입되는 등 혼선을 빚었으며 이후 연기자와 캐릭터의 부조화, 이가 많이 빠진 듯한 스토리의 결합으로 시청자의 관심에서 벗어났다.

'영광의 재인' 후속으로는 이동욱, 이시영 주연의 '난폭한 로맨스'가, '나도 꽃' 후속으로는 김수현, 한가인 주연의 '해를 품은 달'이 각각 내년 1월4일 첫방송된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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