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남긴 '영광의 재인' 이례적 연속방송 "승부수 띄웠다"

뉴스엔 2011. 12. 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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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을 2회 남긴 '영광의 재인'이 23회, 마지막회를 2회 연속 방송하며 화려한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KBS 2TV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연출 이정섭, 이은진)이 오는 28일 오후 9시 55분부터 23회, 마지막 회 방송을 2회 연속 방영하며 종영을 맞이한다.

'영광의 재인'은 지난 10월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마지막 2회 분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예측할 수 없는 결말에 대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며 '결말 함구령'까지 내려졌다.

무엇보다 23회, 마지막 회를 연속 2회 방송하는 편성은 이례적인 상황. 관계자에 따르면 연속 방송을 하기 위한 드라마 제작이 훨씬 어려움에도 불구, 제작진은 28일 2회 연속 방송을 소신있게 결정했다.

KBS 제작진 측은 "종영을 2회 남긴 상황에서 오직 드라마로 승부하고 싶은 생각에 이같이 결정했다. 드라마의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이다"며 "연말 시상식으로 인해 관심이 분산되거나 어수선한 분위기에 휘말리지 않고 드라마에 대한 집중도를 더욱 높이기 위함이다"고 의견을 밝혔다.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 측 또한 "마지막 회 엔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영광의 재인' 2회 연속 방송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며 "지금까지 긴박감 넘치게 달려온 '영광의 재인'의 결말이 어떻게 될 지 28일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22회 방송분에서는 천정명이 의문의 남자들과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이 그려지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천정명은 이장우의 유괴사건과 폭행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이장우와 연합전선을 구축해 의기투합한 상황. 달리다가 차에 부딪히면서도 다시 일어나 죽기 살기로 달려가는 천정명의 모습에서 천정명의 앞날은 어떻게 될 지, 이장우를 해치려 한 범인을 잡을 수가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김종학 프로덕션)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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