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내년 눈꽃열차 8차례 운영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부산역은 눈구경을 하기 힘든 부산·경남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열차를 타고 눈꽃을 감상하는 낭만의 은빛여행 '와인시네마열차로 떠나는 환상선 눈꽃열차'를 내년 1~2월 모두 8차례에 걸쳐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1월 7, 8, 10, 14일과 2월 11, 12, 14, 18일 등 총 8회에 걸쳐 운행되는 눈꽃열차는 와인과 영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와인객차에서는 와인 무료테이스팅을 비롯해 와인강좌, 라이브 공연, 레크레이션 등이 펼쳐지고, 시네마객차에서는 최신 개봉영화를 2편 상영한다.

또 오직 기차로만 이동할 수 있는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인 승부역에서 눈꽃열차가 기다리는 동안 강원도 오지 승부역의 설경을 감상하고 지역 특산품 먹거리 장터를 체험한 뒤 태백역을 거쳐 하이원 스키장으로 이동한다.

하이원에서는 곤도라탑승, 눈꽃 트래킹, 야외온천욕, 강원랜드 카지노 견학 등 풍성한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여행은 오전 6시 부산 부전역을 출발해 동래, 해운대, 기장, 태화강, 경주, 승부역을 거쳐 오후 1시30분 태백역에 도착하는 1코스와 오전 6시 부산역을 출발해 구포, 물금, 밀양, 동대구, 김천, 승부역을 거쳐 오후 1시30분 태백역에 도착하는 2코스로 나뉘어 운행된다.

현지투어 일정을 마친 후 태백역에서 오후 5시 출발해 부산역, 부전역에는 밤 11시30분에 도착한다.

요금은 1코스 어른 12만4500원, 어린이 7만6700원, 2코스 어른 12만8200원, 어린이 7만8600원이다. 중식을 제외한 모든 여행경비가 포함돼 있다. (문의=부산역 051-440-2513, 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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