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명품 한우와 한정식의 어울림

2011. 12. 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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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소

갈비탕과 한우 암소 구이 전문점으로 20년 전통을 자랑하는 맛의 명가 '하누소'다. 층별로 테마를 달리한 인테리어는 자연과 전통의 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식공간 연출로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하누소에서 새롭게 선보인 한정식 메뉴는 발코니의 작은 정원이 보이는 크고 작은 룸으로 구성된 4층에서 즐길 수 있다.

명품 한우와 14품의 음식으로 구성된 '아름찬'은 입매요리·전채요리·주요리·진요리·식사로 구성된다. 입매요리는 완두콩 타락죽과 물김치, 자연 송이 맑은국이 차례로 나오는데 연둣빛 완두콩 타락죽은 고소하고 백년초 가루로 보라색 물을 들인 물김치는 적당하게 숙성된 맛이 곱고 우아하다.

입매 요리로 따스하고 부드럽게 속을 다스리고 나면 전채 요리가 나오는데 산야초 계절 샐러드와 활전복 냉채, 훈제오리로 이어진다. 산야초 계절 샐러드는 신선초·민들레·비트 등 직접 재배한 채소에 산야초 발효 소스를 곁들여 내는데 오월의 신록처럼 그 맛이 풋풋하고 싱그럽다. 활전복 냉채는 배·토마토·양파·오이를 방석 삼아 앉은 활전복에 오렌지 칠리소스를 곁들여 낸다. 훈제오리에는 과일과 3년 동안 숙성한 산야초 발효 소스로 만든 드레싱을 곁들여 내는데 맛과 향이 깊고도 풍부하다.

주요리로는 육회·개성식보쌈·활어회·채끝숯직화구이·은대구유자청구이가 나온다. 육회는 간장·소금·참기름의 황금 비율로 양념한 '1++' 등급 한우의 풍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낙지와 생새우 등의 해산물이 푸짐한 보쌈김치는 저장고에서 5일 이상 숙성해 그 맛이 최고일 때 상에 내기 때문에 아삭거리는 김치뿐만 아니라 국물마저 일품이다. 싱싱한 활어회는 입 안에 찰싹 감겨오고 채끝숯직화구이는 구운 채소를 곁들여 맛과 영양, 식감을 한 접시에 고스란히 담아 낸다. 은대구유자청구이는 3년 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냉장 숙성해 굽는데 유자향이 살포시 밴 대구 살이 쫄깃쫄깃하다.

진요리는 맑은 육수로 끓여 시원하고 담백한 궁중묵전골과 5년 된 장뇌삼에 토종꿀을 곁들여 낸다. 식사는 아침마다 빻은 메밀로 직접 만든 면과 전문 조리사가 뽑아낸 육수를 사용한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을 택할 수 있다. 시원한 모과 식혜 한 모금으로 맛은 물론이고 담음새가 근사해 눈이 즐거운 긴 코스 요리가 마무리된다. 한결같은 맛을 지킨다는 철학과 최고의 식재료를 사용한 건강식으로 고객을 감동시키는 곳, '하누소'다.

영업시간:11:00~22:00

메뉴:점심 코스 메뉴 2만~3만 원, 코스 메뉴 3만~7만 원,

연회 코스 메뉴 4만5000원

위치:서울시 도봉구 창5동 337-1

문의:(02)900-9900

백지원 푸드 칼럼니스트 bjwon9113@hanmail.net┃사진 김기남 기자 kn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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