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1분] '천일의 약속' 수애 기저귀 차자 김래원 오열..순간시청률 24.6%

송승은 2011. 12. 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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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송승은 기자] 지난 20일 방송된 SBS TV '천일의 약속'(김수현 극본, 정을영 연출) 최종회에서 순간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1분은 어떤 장면일까.

2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천일의 약속' 20회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1분은 서연(수애)이 이젠 더 이상 똥오줌조차도 스스로 가릴 수 없다는 것을 예감하고 지형(김래원) 몰래 기저귀 차는 연습을 하는 장면이다.

한밤 중 잠에서 깬 지형은 자신의 옆에 서연이 사라진 걸 알고 놀라 집안 곳곳을 찾는다. 이때 지형이 발견한 것은 거실 한 쪽에서 기저귀를 차보는 서연의 모습.

자신의 존재를 잃어가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서연을 지형은 마음 아프게 바라보다 다가가 기저귀를 뺏으며 끌어안는다.

"서연아, 하지 마. 괜찮아, 하지 마. 안 해도 돼"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지형과 인정할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수애의 담담한 표정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리게 했다.

특히 이 장면에 앞서 서연은 이젠 기저귀를 착용해야 할 시기가 왔다는 지형의 말에 분노에 찬 얼굴로 "내가 왜 애기야? 난 이서연이야. 이런 것 필요 없어. 무시하자마"라며 고함쳤다. 하지만 서연 역시도 현실을 인정하며 망가지는 자신을 남몰래 대비하는 장면이라 슬픔을 배가시켰다.

이 장면은 전국기준 24.6%를 순간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서연은 치매로 인해 극도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였으며 끝내 지형과 사랑하는 딸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다.

'천일의 약속' 20회는 19일 방송이 기록한 17.0%보다 2.8%포인트 상승한 수치인 전국기준 19.8%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사진=SBS TV '천일의 약속' 화면 캡처

송승은 기자 ss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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