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결말,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2011. 12. 21. 01: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NTN] SBS TV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김수현 극본, 정을영 연출)'이 결국 새드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20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 '천일의 약속'은 서연(수애 분)이 지형(김래원 분)과 어린 딸을 남기고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었다. 점점 심각해지는 서연의 상태로 인해 예견된 결말이었으며,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바램은 이뤄지지 않았다.

마지막 회에서 서연은 고모와 함께 마트에 갔다가 갑자기 의정부 집에 가겠다며 혼자 엉뚱한 버스를 타려는 통에 길을 잃는 것을 시작으로, 지형의 내레이션대로 "주치의도 놀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악화되는" 모습을 한꺼번에 보여줬다.

특히 아이의 머리칼을 잘라주겠다며 섬뜩한 표정으로 가위를 들고 있어 식구들을 놀라게 하거나 "너는 나쁜 기집애야"라며 명희(문정희 분)의 뺨을 때리기도 하고, 서서히 가까운 가족들까지도 알아보지 못하고 남자는 모두 "아저씨", 여자는 모두 "아줌마"로 부르는 심각한 상태에까지 이르렀다.

결국 배변 문제까지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절망하는 지형, 이후 시간은 흐르고 결국 서연은 차가운 땅에 묻히게 된다. 어느새 훌쩍 자란 딸 예은과 함께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라고 쓰인 서연의 무덤을 찾은 지형이 서연을 그리워하는 장면에서 '천일의 약속'은 최종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서연의 무덤 묘비에는 사망 날짜가 '2014년 12월 20일'로 적혀 있어 극 중 서연이 서른 살에 최초 발병 이후 3년 만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사망일을 드라마 종방일(12월 20일)로 설정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SBS TV '천일의 약속' 화면 캡처

연예팀 ntn@seoulntn.com

나가수 이적 화환 선물 "사심은 없습니다" 반어적 출연제의 관심↑아이유 수지 마스크 착용샷 초롱초롱 눈빛 '귀요미 10代 소녀''게임요정' 이신애, 팬더 인형과 닮은꼴 화제신봉선 '혹성탈출' 닮은꼴 사진, '너무 웃겨서 슬퍼'엄태웅 정려원 뒤풀이 셀카, "키스신 찍을만 하네"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