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 광변화 효율 높인 태양광 가로등 사업 시작

[머니투데이 김도윤기자]금호전기가 태양광 가로등 판매에 나선다.

금호전기는 광변환효율 11%의 CIS(구리 인듐 셀레늄)계 박막태양전지 셀 개발을 완료하고 태양광 가로등 실증 테스트까지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금호전기 관계자는 "순수한 국내 설비와 기술로 600X600mm 크기의 대면적 셀에서 11%의 고효율을 확보한 경우는 처음이다"며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금호전기는 앞으로 CIS계 박막태양전지의 효율을 15%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환경을 고려해 소재인 카드뮴을 황화아연(ZnS)으로 대체한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금호전기는 호남광역권선도산업 국책사업 지원을 받아 약 2년간 태양전지와 관련한 연구와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다.

금호전기는 앞으로 3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 라인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김광복 금호전기 팀장은 "단순히 태양광 모듈 판매 및 응용 제품 개발 구상에 국한하지 않고 태양전지 개발을 통해 검증한 국산 장비와 기술을 판매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다"며 "태양광 시장에서 다양한 분야를 개척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금호전기가 개발한 효율 11%의 CIS계 박막태양전지 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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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도윤기자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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