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약속' 수애, 정유미 만나 "죽으면 김래원 부탁해" 사과

2011. 12. 2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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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와 정유미가 드디어 만났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 19회에서 지형(김래원)은 향기(정유미)와 만나 서연(수애)을 만나볼 것을 부탁했다.

간절하게 부탁하는 지형의 모습에 향기는 그들의 집을 방문하기로 한다. 서연은 그녀에게 미안하다고, 얼마나 아팠느냐고 말하고 싶은 것을 수첩에 적어놨다. 향기와 마주한 그녀에게 지형은 수첩을 가져다주자 서연은 "괜찮다. 늘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 없어도 된다"고 설명했다.

서연은 "나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만약 그때까지 오빠에 대한 마음이 식지 않거든 내가 없어졌을때 향기씨가 옆에 있어줬으면"이라고 말하다 울컥하는 마음을 추스렸다.

그녀는 "뻔뻔스럽지만 어쩌면 더 박지형이라는 남자를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일지도 모르니까"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서연이 머리를 붙잡고 아파하자 향기는 지형을 불렀다.

놀란 지형은 약을 들고 와 서연에게 약을 먹이고 그녀는 울면서 약을 삼켰다. 서연은 자신이 언젠간 죽을 것이라고, 그리고 지형은 혼자 남게 될 것이라고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이 때문에 향기에게 지형을 부탁하고 만 것이다. 지형을 너무 잘 아는 사람, 그리고 지형을 사랑한 향기라면 그녀가 부탁을 해도 된다는 결론에 다다랐기 때문. 그러나 복받쳐 오르는 슬픔에 서연은 한참을 목놓아 울었다.

그녀는 "어떡해. 난 정말 한심하고 비열해"라며 흐느꼈다. 미안하다며 우는 서연의 모습에 향기는 "저 지금 불행하지 않아요. 울지 마세요"라고 위로했다.

자신때문에 결혼을 망치게 했다는 죄책감을 늘 품고 있던 서연은 그렇게 향기와 만나 서로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죄책감 마저 모두 지워질 수 있지만 서연은 항상 향기를 가슴에 품고 미안해하고 있었다. 기억을 잃어가는 서연이 향기를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를 구하며 화해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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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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