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대책 일주일..강남권 재건축 시가총액은 오히려 하락

김형섭 2011. 12. 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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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와 투기과열지구해제 등이 담긴 12·7대책이 발표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 6만2420가구의 시가총액은 현재 61조8983억원으로 12·7대책 발표 직전보다 2260억원 줄었다.

강남구는 12·7대책 발표 직전 23조3428억원에서 현재 23조708억원으로 2719억원 감소했다. 서초구 역시 24조5407억원에서 현재 24조4920억원으로 486억원 줄었다.

반면 송파구는 현재 14조3355억원으로 12·7대책 발표 직전에 비해 946억원 늘어 강남3구 가운데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12·7대책이 강남권 재건축 매매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은 반면 송파구만 서울시의 가락시영 종상향 결정과 부동산 대책이 맞물려 시세가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12·7대책 이후 기대심리가 높아진 매도자들은 급매물을 거둬들이고 매도호가를 높이고 있지만 매수자들의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현재 매매시장이 비수기인데다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법 개정이 필요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매매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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