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콩 정선기 작업 효율 20배"
강신욱 2011. 12. 15. 10:43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콩 재배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품질 향상을 위해 구입한 콩 정선기(精選機)의 작업 효율이 인력의 20배에 이르러 호응을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콩 재배농가가 수작업으로 하기 힘든 콩 정선작업을 대신하는 자동 콩 정선기를 구입해 무상으로 콩 정선을 해주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 광장에 설치한 콩 선별 정선기는 농가가 수확한 콩에 섞여 있는 콩깍지와 모래, 각종 이물질을 강력한 흡인 팬으로 분리하고 깨진 콩과 돌, 흙 등을 2차로 선별한 후 정선부에서 벌레 먹은 콩과 미성숙 콩을 선별한다.
콩 무게에 따라 소두, 중두, 대두 등으로 자동 선별하고 곡물이송 스크류를 통해 자동으로 포대에 담겨 노동력 절감은 물론 상품성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콩 정선작업을 부부가 손으로 할 경우 1시간에 14㎏을 처리하지만 콩 정선기는 수작업의 20배인 280㎏을 작업할 수 있어 농가 일손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올해는 10월20일부터 콩 재배농가에서 이용해 지난 14일까지 57농가에서 5만5450㎏의 콩을 정선했다.
콩 정선기 이용을 원하는 지역 내 콩 재배농가는 농업기술센터(830-2738)에 예약 신청하면 된다.
ksw64@newsis.com
<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뉴시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