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걸, LG패션 회장으로 승진
해외사업 역량 강화…사장엔 오규식 선임
구본걸 LG패션 대표이사 사장(54)이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오규식 부사장(53)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구 회장과 각자대표를 맡았다. LG패션은 이런 내용의 2012년 정기임원인사를 실시, 내년 1월1일자로 발령냈다고 14일 발표했다.
신임 구 회장은 구인회 LG창업주의 차남인 구자승 전 LG상사 사장의 장남이자 구본무 LG 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을 나온 그는 미국 공인회계사를 거쳐 LG증권(현 우리투자증권) 기업투자팀장, LG전자 미국지사 상무, LG산전(현 LS산전) 관리본부장 등을 거쳤다.
구 회장의 승진은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지난 5년간의 성과가 높이 평가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는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된 2006년 6000억원선이던 매출액을 5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렸고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를 도입,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또 남성복 위주였던 LG패션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종합 패션기업으로 발돋움시켰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임 오 사장은 안동고와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LG상사 경영기획팀장(상무) 등을 거쳐 2006년부터 LG패션 부사장으로 일해왔다. 해외 브랜드의 인수 및 유통을 주도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승진인사 명단
△(전무) 박연 △(상무) 김상균 진정임 김성민 △(상무보) 정연우 서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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