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박유환 역, 누리꾼들 "지구에 없는 화성인 동생"

임현빈 기자 2011. 12. 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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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임현빈 기자] 지구상에 없는 '화성인 동생' 배우 박유환의 인기가 뜨겁다.

최근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에서 이문권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박유환이 '화성인 동생'이라는 새 캐릭터 창조로 누리꾼들로부터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그간 문권은 학교 수업 후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직접 벌고 집에 돌아와서는 공부는 물론 집안일 까지 완벽히 해내며 누나 서연(수애)에게 한결같이 따뜻하고 깍듯한 모습을 선보여왔다.

지난 12일 방송된 '천일의 약속' 17회 에서 누나의 바람대로 대기업 입사까지 이루어낸 문권은 퇴근 후 설거지를 하고있는 누나를 보고 "설거지 달인이 왔다. 나에게 맡겨라"고 말하며 누나를 도우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 이날 서연은 문권에게 다가가 "실력있고 확실하고 반듯한 남자로 만들어주고 싶어 표현을 많이 못하고 인색하게 굴었다"며 미안하다는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문권은 "언제나 누나 기대에 못 미쳤어. 그런 말 안 해도 돼. 일부러 무서운 엄마처럼 그래야 했던 거 누나 어떤 마음이었는지 다 알고 있었어. 그래서 다 참았었어"라 답한 후 앞날을 당부하는 누나에게 "내 걱정은 하지마. 나 잘해. 나 잘할 게"라며 누나를 끌어안고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하기도 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 및 드라마 관련사이트에서는 "나도 문권이 같은 동생 있었으면 좋겠다" "지구상에 저런 동생이 어딨어. 현실 불가능 캐릭터" "내 동생은 오늘도 용돈 달란다" 등의 극찬을 전했다.

한편 '천일의 약속'은 다가오는 20일 마지막 방송까지 2부를 남겨 놓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임현빈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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