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감 효능, 비타민C 귤의 2배.. 폴리페놀 많아 항산화 기능

박영수기자 2011. 12. 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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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감은 피부 노화방지, 고혈압 예방, 숙취해소에 좋다. 이 같은 효능은 떫은 감이 많이 함유하고 있는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다. 떫은맛을 내는 폴리페놀은 유해 물질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피부 주름을 펴 줘 화장품 원료로도 쓰인다.

대봉감 홍시는 숙취해소에도 좋다. 대봉감 등 떫은 감은 홍시가 되면 떫은맛을 내는 폴리페놀이 덩어리로 뭉쳐 탄닌이 돼 떫은맛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단맛은 강해진다. 탄닌은 숙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흡착해 배출한다. 폴리페놀은 혈관에 쌓여 있는 지방을 배출해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감에는 나트륨을 제거하는 칼륨(K)이 과일 중에서 가장 많아 폴리페놀과 함께 동맥경화나 고혈압 완화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A, B가 풍부하고 특히 비타민C는 1g당 30∼50㎎을 함유해 귤의 2배, 사과보다 6배나 많아 면역력을 높여준다.

하지만 홍시 등을 너무 많이 먹으면 변비에 걸릴 수 있어 적당히 먹는 게 좋다. 경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안광환(식품공학) 박사는 "대봉감 등 떫은 감은 폴리페놀이 많아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다"며 "홍시는 떫은맛을 느끼지 못할 뿐 폴리페놀을 그대로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변비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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